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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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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세미나

구분 121차
제목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간의 자리
일시 2019.06.20.
장소 한국기독교회관 에이레네홀(2층)
발표문
발표 목차 및 요약

KPI 원내세미나의 경우

 

KPI 연구위원 및 신진학자, 차세대 모임 회원을 중심으로

 

발표와 토론 중심의 소규모 학술세미나로 진행합니다.

 

이에 발표문 전문을 공개 홈페이지에 탑재하지 않고 있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 KPI 사무국


 

한반도평화연구원 제121차 원내세미나

 

 

주제 :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간의 자리

 

 

발표자 : 손화철 교수 (KPI 연구위원/한동대 교양학부, 기술철학)

 

 

일시 : 2019년 6월 20일(목) 19:00

 

 

발표목차

 

1. 기술철학 소개

 

2.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의 자리 : 자연이 된 기술

 

3.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간의 자리 : 얻어먹는 백만 명?

 

4. 모두모두 제자리 : 호모파베르의 역설과 목적이 이끄는 과학기술 발전

 

5. 모두모두 제자리 :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제언

 

                            

 

 

2016년 다보스 포럼에서 주요 의제로 제시된 이래로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이 유행어가 되어 버렸습니다. 4차 산업혁명을 다룬 책이 수십 권 쏟아지고 있고, 대권 후보들의 선거공약, 각종 학회, 기업의 프로젝트, 채용 면접에 이르기까지 시의성을 다루는 곳이면 어디서나 이 개념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제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는 더 이상 대중에게 낯설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호모 파베르의 역설 : 과학기술 전문가들의 역할]

2019년 6월 20일 목요일 한반도평화연구원 제 121차 원내세미나는 한동대학교 손화철교수님께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간의 자리”라는 주제로 강연해 주셨습니다. 먼저 결론부터 내린 후, 기술철학에 대한 소개와 함께 ‘호모 파베르의 역설’을 설명하시며 시작하셨습니다. 미디어학자 옹이 “기술은 인공적이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이 인공성은 인간에게 자연스러운(본성적인) 것”이라고 말했음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이 관계를 교수님은 ‘호모 파베르의 역설’이라 명칭하셨습니다. 호모 파베르의 역설은 인간이 기술을 만들고, 기술이 다시 인간을 만드는 상호 형성의 관계를 강조하는 개념입니다. 즉, 기술은 인간이 만든 산물이라는 측면에서 기술을 만드는 과학자와 공학자 같은 전문가와 과학기술 정책 수립자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며, 그들은 ‘목적이 이끄는 기술발전’을 지향해야 함을 언급하셨습니다.

 

 

[새로운 과학기술 거버넌스 : 다양한 사회 구성원의 참여와 과학기술의 정당성 논의]

따라서 손화철교수님은 결론으로서 ‘새로운 과학기술 거버넌스’를 제시하셨습니다. 인공지능 같은 첨단 과학기술 개발의 당위성을 사회 구성원들에게 공개적으로 증명하고 입증하는 협치(거버넌스) 모델을 구성해야 함을 주장하셨다. 과학기술 개발자는 자신이 개발한 기술의 존재 이유를 사회 구성원들에게 설득시켜야 하고, 시민들은 마땅히 정당성을 물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과학기술 발전의 과정을 소수 전문가들의 전유물에서 좀 더 사회적 공론 영역으로 이끄는 것이기도 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과학기술 문해력(Literacy) : 과학기술의 활발한 논의를 위한 기본 지식 함양 강조]

이와 같은 새로운 거버넌스가 사회적으로 바람직하게 작동하기 위해서 또한 몇 가지 실천적 제도를 제안해주셨는데 그 중 ‘과학기술 문해력(Literacy)’이 인상 깊었습니다. 과학기술 거버넌스를 위해서는 과학기술의 발전방향과 관련정책에 관한 토론이 많이 일어나야 하고, 그 토론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한다고 하시면서, 이를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과학기술 문해력의 함양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즉, 과학기술에 대한 토론이 활발함을 띄기 위해서는 관련 내용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또 더 나아가 4차 산업혁명은 일기예보를 듣고 우산을 준비하는 것처럼 수동적인 태도로 미래를 대하면 안 된다고 하시며, 기술을 통해 어떤 사회가 도래하는지, 궁극적으로 어떤 사회를 원하는지를 인간의 존엄과 함께 숙고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끝으로, 인공지능 기술은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습니다. 인류 최고 바둑기사를 이기고, 자동차를 스스로 주행합니다. 앞으로 어떤 영역에서 얼마만큼의 도약을 보여 줄지 가히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한편으로는 무섭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기대되기도 합니다. 물론 지금 당장 '블레이드 러너', ‘트랜스포머’ 같은 영화에 나오는,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인공지능이 나오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술의 발달로 인공지능은 벌써 많은 영역에서 인간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만약 인간 의사와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 같은 인공지능 의사가 서로 다른 진단을 내린다면, 우리는 어떤 판단을 더 신뢰하게 될까요.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간은 어떤 질문과 해석을 내릴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하고 또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한반도평화연구원 인턴 배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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