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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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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I 차세대 아카데미

작성자 한반도평화연구원 등록일 2019.11.18.
제목 [차세대 아카데미] : 가지 못하는 철로 경원선, 경의선과 한
국현대문학
 
주제 : 가지 못하는 철로 경원선, 경의선과 한국현대문학
발표자 : 방민호 교수(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일시 : 2019년 11월 18일 오후 7시
 
2019년 11월 18일 ‘가지 못하는 철로 경원선, 경의선과 한국현대문학’이라는 주제로 방민호 교수님께서 강의를 진행해주셨습니다. 강의 초반에 방민호 교수님께서는 북한을 지역학적 관점에서 탐구하고 이를 문학과 연계하는 방향을 제시해주셨는데, 해방 이전에 이 지역들이 어떤 민족사의 기억을 지니고 있는지 알아보고 이런 기억들을 이끌어 내는 것이 통일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경원선 문학 산책
 
경원선은 경성에서 시작해 삼방, 세포 부근의 해발 600m 가파른 고지를 넘어 원산까지 이어진 철도입니다. 방민호 교수님께서는 경원선과 관련해 특히 이광수와 최인훈 작가의 작품을 강조하셨는데, 검불랑역과 관련해서는 이광수의 ‘흙’, 석왕사와 관련해서는 이광수의 ‘재생’을 소개해주셨고, 원산역과 관련해서는 최인훈의 ‘서유기’를 소개해주셨습니다.
 
경의선 문학 산책
 
경의선은 경성에서 시작해 개성-사리원-신안주를 거쳐 신의주까지 이어진 철도입니다. 개성역과 관련해 방민호 교수님께서는 박완서의 ‘목마른 계절’과 채만식의 ‘민족의 죄인’이라는 작품을 소개해주셨고, 해주와 관련해서는 ‘심청전’의 고장이라는 것을 지적하시며 직접 쓰신 ‘연인 심청’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셨습니다. 평양과 관련해서는 이효선의 ‘화분’, ‘풀잎’, ‘하얼빈’이라는 작품을 소개해주셨습니다. 경의선과 관련해 특히 정주역을 강조하셨는데, 정주는 민족학교인 오산학교가 세워진 곳으로 이광수 작가와 안창호 독립운동가와 관련이 있는 지역입니다. 방민호 교수님께서는 정주의 어떤 지역적 특성, 지역감성, 배경 때문에 이런 민족의 역사가 정주에서 생길 수 있었는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방민호 교수님께서는 강의 전반에 걸쳐 지역학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시며 그 지역들의 어떤 조건 때문에 이런 민족사의 기억을 가지게 되었는지를 탐구해보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경원선과 경의선을 기준으로 문학작품에 나온 지역들과 작가의 고향과 관련된 민족사의 기억을 살펴 볼 수 있어 굉장히 유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한반도평화연구원 인턴 박시온